캐나다 이민자의 삶: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의 이야기
5년 전 2019년 여름, 나는 캐나다로 나의 아이들과 함께 유학길에 올랐었다.처음엔 모든 것이 낯설고 막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을 만났다.비슷한 처지에서 서로 의지하고, 같은 고민을 나누고, 함께 웃고 울며 버텨왔다.그러나 이곳에서의 관계는 영원하지 않다는 걸, 나는 배우고 있다. 어제, 나는 가장 가까운 지인인 C 의 가족을 떠나보냈다.그녀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떠나고, 나는 또 한 번 남겨졌다.이민자의 관계는 유독 더 짧고, 더 깊다. 우리는 같은 뿌리를 가졌지만, 각자의 이유로 이 땅을 선택했다.그러나 이민자들의 삶은 언제나 유동적이다.누군가는 영주권을 위해, 누군가는 자녀 교육을 위해,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이곳에 왔다.그리고 그 이유가 다한 순간, 떠나야 한다...
2025. 2. 25.